[인생닭 그릴맛] 닭가슴살의 정석

다들 닭가슴살 어떤 거 드시나요? 저는 요즘 인생닭 제품들을 먹고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뭔가 정석이라고 느껴지는 비주얼이 있어 소스닭으로 길들여진 저에게 약간의 시련(?)을 주고싶어 구매해보았습니다. 느낌이 딱 오지않나요?!

 

1. 제품사진

누가봐도 훈제 닭가슴살

 

인생닭의 부드러운 닭가슴살 그릴맛인데요. 국내산 닭 94.4%에 100g으로 소분되어있고, 총 열량은 123.02kcal 입니다.

 

디자인은 둘 째치고 중량과 칼로리만 봐도 뭔가.. 이건 진짜라고 느껴지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ㅋㅋ

 

가격은 구매기준 1,690원이었습니다. 가격까지 너무 착하네요.

 

2. 영양성분

사실 영양성분표 보자마자 고개를 끄덕였지만 우선 같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영양성분 한 번 보시죠.

 

나트륨 274.06mg

탄수화물 0.77g

-당류 0.62g

 

지방 1.46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21g

 

콜레스테롤 65.6mg

단백질 26.7g

 

 

더 할 말이 있나요..? 이 아이는 역시 저의 예상대로 [진짜] 였습니다. 제 눈은 못 속이죠.

 

3. 후기

우선 한 덩이가 아닌 조각으로 나눠져있어서 먹기 편했고 정석의 이미지와 다르게 생각보다 맛있어서 의외였습니다!

 

반 조각 먼저 찢어 먹어봤는데, 개인차는 있겠지만 누린내나 잡내는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약간의 불맛? 이 났었어요. 그냥 훈제닭가슴살보다 훨씬 부드러웠고 촉촉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저는 냉동되어있는 상태에서 바로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했기 때문에 체감상 조금은 퍽퍽했는데, 냉장해동으로 해서 데워먹으면 요거 생각보다 괜찮겠더라고요.

 

반찬 없이 먹어야 할 때는 소스닭은 그 자체로 충분한 반찬이 될 수 있지만, 요런 제품들은 초보식단러들에겐 힘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흔히 밥닭이라고 하는데 난이도가 제법 있을 수 있습니다 ㅋㅋ

그래서 저도 냅다 냉장고를 뒤져 케찹을 뿌려봤어요. 원래 정석대로라면 저당케찹을 뿌려먹어야 하지만, 뭐 그냥 먹고 까짓거 한 세트 더 하자는 마음으로 즐겨줬는데 훨씬 감질맛 나더라고요. 보기에도 더 맛있어보이죠?

 

(식단을 칼같이 지키더라도 가끔 이 정도의 사치는 부려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영양성분표기로 말이 많아서 저는 소스제품이라도 통으로 되어있거나 슬라이스로 된 닭가슴살만 주문하는데, 이건 절대 장난질 못하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요 근래 먹었던 제품 중에 가장 정석의 느낌이었습니다.

 

4. 결론

평타정도 되는 것 같아요. 가격대비 훌륭한 단백질원이기에 저와 같은 헬창 분들은 주저없이 고르실 것 같은데요.

 

닭가슴살 특유의 식감을 원하지 않는다면, 조금 더 촉촉한 스팀/소스 제품이 잘 맞으실 거 같습니다.

 

맛 ★★★★

가성비 ★★★★★

식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