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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운동 전 에너지음료, 양다일 부스터 솔직후기

가수 양다일 님이 운동 전에 직접 제조해서 드시는 음료가 있습니다. 양다일 부스터는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음료들로 구성된 에너지음료입니다.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길래 궁금한 마음에 직접 만들어 먹어봤는데요. 솔직 후기 및 제조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양다일 부스터

1. 필요한 재료

포카리스웨트, 얼음컵, 비타500, 구론산 사진
재료들

우선 필요한 재료에는 포카리스웨트, 얼음컵, 비타 500, 구론산 이렇게 네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포카리스웨트 대신 게토레이도 사용가능하며, 이때 얼음컵은 반드시 큰 컵으로 준비해주세요.

사실 라지(L) 사이즈도 작은 편이었는데 이것보다 더 작은 사이즈라면 제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4가지의 재료를 구매했을 때 편의점기준 5,600원이었습니다.

2. 만드는 방법

얼음이 담긴 컵 사진
얼음컵은 반드시 커야합니다

만드는 방법이라고 해봐야 별 것도 없습니다. 준비한 얼음컵에 모든 음료를 쏟아붓기만 해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음료의 양을 합치면 제법 많다 보니, 천천히 용량을 보며 조절해 주시면 좋습니다.

제가 제조할 때 얼음 라지컵 기준으로 비타 500, 구론산을 전부 다 부었을 때 이미 컵 절반 이상이 찼었습니다.

그래서 포카리 조금 넣고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좀 넣고, 충전식(?)으로 계속 먹었습니다.

 

양다일 부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비타 500과 구론산에 있는 타우린 및 비타민 등의 영양소입니다.

이 영양소를 이온음료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흡수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컵 자체가 커서 음료가 한 번에 다 넣어지면 모르겠지만, 편의점 컵 중 XL사이즈를 준비해도 조금 넘칠 거 같으니 적어도 한 모금은 마신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듯합니다.

 

3. 효과 및 솔직 후기

맛은 비타 500을 더 진하게 농축시켜 포카리스웨트에 타먹는 맛이었습니다. 시원하게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다른 에너지음료들은 탄산이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탄산이 없어서 속도 더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음료 양 자체가 많아서 한 번에 다 마시기엔 부담이 있었습니다. (포카리까지 다 먹으려면 확실히 조금 힘듭니다)

 

그리고 저는 이 전날 술을 많이 마시기도 했고, 잠도 잘 못 자서 컨디션이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근무 내내 숙취로 어지러운 증상이 계속 지속됐었는데요. 양다일 부스터를 마시고 천천히 몸을 푸니 조금씩 컨디션이 돌아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날 데드리프트 100kg를 10개씩 10세트 진행하는 10x10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생각 외로 중량이 가볍게 잘 들려서 목표한 대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점점 시간이 지나 숙취가 풀린 것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평소에 마셨던 에너지음료보다 체감상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만약 수면시간도 충분하고 영양도 충분한 상태에서 양다일 부스터를 마신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직접 만들어야 하는 수고로움과 더불어 몬스터, 핫식스, 레드불 등의 에너지음료보다 금액적인 부분에서 더 비싼 편이지만 가끔 1rm을 잴 때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순간에 만들어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